'섬 속의 섬' 우도를 알고 계신가요?
우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최동단에 있는 섬으로, 면적은 서울 면적의 1%인 섬입니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가장 넓으므로 모든 곳을 샅샅이 돌아보려면 시간이 다소 걸린답니다.
우도(牛島)의 이름은 소가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하여 지어졌으며, 실제 바다 쪽에서 보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 다양한 색을 입힌 낮은 지붕과 제주다운 돌담 밭은 마치 남태평양의 휴양지인 듯 이국적이면서도 정겨운 모습입니다.
그동안은 차량 제한으로 여유롭게 돌아보기 힘들었는데 일부 차량 제한의 빗장이 풀렸으니 올여름 제주 우도로 떠나 볼까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다음의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우도 가는 길: '섬 속의 섬'으로 들어가는 설렘의 시간
우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성산포항 또는 종달항으로 가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성산포항 출발 시 약 15분 정도, 종달항에서 출발 시 약 10분 정도의 짧은 뱃길로 우도 도착은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에서 배에서 내립니다. 한 가지 방법을 드리자면 성산항보다 종달항이 훨씬 한산하고 요금도 더 저렴하답니다.
항로 | 소요 시간 | 연락처 |
성산↔우도 | 편도 약 15분 | 우도해운(주) ☎064-782-5670,5671 |
종달(두문포항)↔우도 | 편도 약 10분~15분 | 종달리항대합실 ☎064-782-7719 |
우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상시 운행되고 있지만, 운항 시간 및 선박 소개, 특히 절기와 날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다음의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도, 이곳만은 꼭 보고 오기!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곳곳에 숨겨진 비경은 상상 이상입니다.
- 서빈백사: 우도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에메랄드빛 산호해변입니다. 수심이 깊은 편입니다만 해변에서 솟아나는 용천수 덕분에 시원하고, 또 해변 모래가 죽은 산호알갱이여서 색다른 해변의 느낌을 줍니다.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힐링의 시간 보내시고,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도 남겨 보세요.
- 검멀레 해변 & 동안경굴: 우도봉 아래에 숨어 있는 검은 모래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검멀레 해변은 우도의 숨겨진 또 다른 명소입니다. 검멀레 해변에서의 보트 투어는 필수 코스!
특히, 해변의 끝에는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깃든 동굴이 있는데요. 소의 콧구멍을 닮았다 하여 '검은코꾸망'이라 불립니다.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우도봉 아래에 있는 검은코꾸망과 붉은코꾸망인 동안경굴을 볼 수 있는데, 우도 팔경 중 하나이며,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자연의 파도 소리를 듣게 되실 겁니다. - 우도봉: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릴 정도의 개방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도 전경은 물론,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멀리 성산일출봉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푸른 초원 위를 여유롭게 즐기는 말들과 제주의 바람에 맞춰 시원하게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 하수고동 & 하고수동 해변: 우도의 또다른 해변인 하수고동과 하고수동 해변은 서빈백사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하수고동 해변은 모래가 하얀색으로 밀가루처럼 부드럽습니다. 수심이 얕아서 잔잔한 물결 위에서 바다를 충분히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투명 카약 체험으로 유명합니다.
하고수동 해변은 70년대까지는 그물을 이용한 멸치잡이가 이루어졌었는데, 일단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로 물놀이하기 좋습니다. 해녀상이 중앙에 위치해 있어 정감가고 눈길이 가는 곳입니다. 밤에는 고기잡이 선박들이 불야성을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답니다.
우도 차량 제한,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많은 관광객이 우도 여행 시 차량 반입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반 관광객의 차량 반입은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섬 속의 섬'으로 알려진 제주 우도는 2017년 8월부터 교통 혼잡 및 안전 확보를 위하여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전세버스, 렌터카는 물론 대여한 이륜자동차와 원동기 자전거 등)의 통행을 제한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통행을 제한하는 이유는 우도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관광객들을 안전하고 보호하고, 여행은 쾌적하게 즐기게 하기 위함인데요. 하지만 걱정 NO!
2025년 8월 1일부터 입도 제한을 일부 완화하면서 일부 차종에 대하여 허용을 해주고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을 태운 16인승 소형 전세버스, 전기차 렌터카, 스쿠터, 자전거 대여까지 입도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섬을 한 바퀴 도는 우도 순환 버스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 없이도 우도만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차량 없이 느릿느릿 섬을 둘러보며 우도가 품고 있는 비경을 찾는 즐거움은 아마도 우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도 여행, 지금 바로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너무 더운 요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모두 품고 있는 피서지로 '섬 속의 섬' 우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서빈백사, 검멀레해변, 하수고동해변, 하고수동해변 등 각각의 해변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 절경 등을 즐기고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과 함께 힐링을 경험하고 싶다면, 우도에 꼭 가보세요.
우리의 바다지만 이국적인 풍경을 갖춘 우도, 바다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께 여행지로 최적의 장소입니다.